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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택 넘쳐난다
입력2006-08-10 18:35:50
수정
2006.08.10 18:35:50
공급과잉으로 5~7월 매출 하락
고급주택 건설업체인 톨 브라더스는 9일(현지시간) 5~7월 석달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하락한 15조3,000만달러(약 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7% 성장세를 기대했던 시장의 예상을 뒤집는 것이다. 인도주택수도 지난해 2,900~3,300채 보다 14%나 적은 2,500~2,800채에 그쳤으며 계약액은 10억5,000만달러로 45%나 곤두박질쳤다. 로버트 톨 회장은 “최근 건설시장에 거품이 꺼지면서 팔기 위해 내놓은 주택이 넘쳐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2004년과 2005년 주택수요를 이끌었던 투기적 구매자들이 이제는 매도로 돌아섰다”며 “더 민감한 투자자들의 경우 계약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톨 회장은 그러나 “주택경기 침체가 적어도 1~2년 이상 더 지속되겠지만 구매심리가 되살아나면 투자자들의 진입이 다시 이루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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