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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윤 前국정원단장 구속

이경자씨에 5,500만원 받은 혐의서울지검 특수2부(박용석 부장검사)는 지난 해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금융감독원 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명목으로 이경자 동방금고 부회장으로부터 5,500만원을 받은 국가정보원 김형윤 전 경제단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5일 구속했다. 검찰은 전날 조사를 통해 김씨의 금품수수 사실을 확인했지만 김씨는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금감원 조사를 무마해달라는 명목은 아니었다"며 대가성을 부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돈이 금감원 관계자들에게 실제로 건네졌는지 여부 등 사용처를 조사 하고 있다. 대검 중수부는 서울지검의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김씨를 소환, G&G그룹 이용호 회장이 보물선 발굴사업을 인수하는데 도움을 주고 주가조작 및 전환사채 발행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국정원이 당시 보물선 인양사업의 타당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관련 정보비 등 일부 예산을 투입하고 민간업체 선정에도 깊이 관여한 단서를 포착, 국정원 관계자들을 소환해 당시 정황을 조사중이다. 특별감찰본부도 이날 임휘윤 부산고검장 등 지난 해 서울지검 수사지휘부의 계좌추적 결과를 중수부로부터 넘겨 받아 검토하는 한편 지휘라인에 있던 검찰 간부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놓고 법률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한편 경찰청은 4일 허남석 총경을 불러 사촌동생 옥석씨와의 통화경위에 대해 밤샘 조사를 벌였으나 증권가 루머에 대해 수사를 요청하는 전화를 두 차례 건 사실 외에는 문제가 될만한 사항이 없어 직권남용으로 사법처리하기는 힘들다는 잠정 결론을 내리고 5일 새벽 귀가 시켰다고 밝혔다. 김정곤기자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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