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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견기업들 "도약 날개"

성진지오텍·일진정공 상장 이어 용산도 추진<br>삼창기업은 550억원 규모 리조트 공사 수주<br>탄탄한 경쟁력 바탕 올 매출목표 크게 늘려


산업수도 울산지역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중견 향토 기업들이 최근 들어 잇따라 증권거래소에 상장되고 올해 매출액도 대폭 늘려 잡는 등 도약하고 있다. 이들 중견기업들은 대기업 위주로 된 지역 산업 구조속에서도 확고하게 경쟁력을 확보하고 탄탄한 실적 성장을 과시하고 있다. 10일 울산상의에 따르면 최근 들어 향토기업들의 거래소 상장이 잇따르고 있는데다 이미 대기업 못지않은 매출규모를 기록중인 일부 중견 기업들은 실적 향상속에 올 예상 매출액을 늘려 잡는 등 크게 선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 자동차 부품업체인 ㈜용산(울산 북구 연암동)은 지난해 약 1,500억원의 매출 달성을 계기로 올 상반기중 거래소 상장을 추진중이다. ㈜용산의 48% 지분을 갖고 있는 ㈜큐엔텍코리아는 최근 이 회사의 상장 추진을 위해 CJ투자증권과 IPO 주간사 계약을 체결했다. 자동차 전장품 전문업체로 지난 98년 설립된 용산은 현대차, 기아차를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으며 경주,아산,광주에 생산 공장을 가동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연말 제44회 무역의 날에 1억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울산지역 플랜트 업체인 일진정공(울주군 온산읍)은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 진출했다. 일진정공은 지난 1990년 설립 이후 석유화학기업 및 정유회사에 필요한 화공기기를 생산·판매중이며 발전소 경상정비 및 플랜트 공사부분에서도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지난해 약 650억원의 매출에 4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울산의 대표 향토기업인 성진지오텍은 지난해 11월 증권 거래소에 상장됐으며 지난해 실적이 호조를 보인데 이어 올해 매출액도 당초보다 대폭 늘려 잡았다. 성진지오텍측은 최근 “세계적인 유가 상승 흐름에 따른 석유화학 플랜트 업종의 매출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2008년 매출목표를 4,100억원에서 4,300억원으로 상향 수정했다”고 밝혔다. 성진지오텍은 또 올 해외 수주목표를 7억 달러로 잡고 시설투자에도 44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성진지오텍 전정도 회장은 “올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시설 투자를 단행해 오는 2011년 매출 1조원 목표 달성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창기업㈜도 연초부터 대규모 해외공사를 수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삼창기업은 올 초부터 말레이시아와 인도양 등 동ㆍ서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시장 신규 개척에 나서 550억원 규모의 리조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말레이시아 페낭의 ‘하드락 호텔 및 리조트’ 와 인도양 세이셀(s제도)의 ‘포시즌’ 복합호텔 리조트 등이다. 삼창기업 이두철 회장은 “앞으로 사업력을 확대시키고 플랜트 설비분야도 꾸준히 참여해 해외공사분야의 균형 있는 발전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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