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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분식결산 철저감독"

김대중 대통령은 2일 "분식결산이 기업에서 사라지도록 철저히 감독하고 책임을 물어라"며 "2001년을 분식결산 해소하는 원년으로 삼도록 하자"고 주문했다.김 대통령은 또 "상시 구조개혁과 시장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찬을 겸한 4대부문 12대 핵심개혁과제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함께 김 대통령은 "은행 민영화를 가능한 빨리 해야 한다"며 "그러나 주가가 낮게 형성돼 정부가 너무 손해를 보고 할 수는 없다.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면서 민영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은행이 민영화 이전이라도 인사ㆍ대출이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정부나 감독기관 등이)개입해서는 안된다"며 "특히 정치인의 대출청탁 민원을 받지말라"고 지시했다. 황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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