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증권가 '900선 회복론' 잇따라

주가 상승랠리 지속되자 증시전망 슬그머니 상향

850 선을 정점으로 조정을 받을 것으로 대체적으로 봤던 증권가에서 주가의 상승랠리가 지속되자 증권사마다 슬그머니 ‘900대 회복론’이 등장하고 있다. 내수 부진과 IT(정보기술)경기 정점 통과, 3분기 기업이익 감소세 우려로 주식시장이 조정단계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에 대해 현 상황은 그리 부정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우선 최근 860포인트까지 갈 것이라고 예측했던 윤세욱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1일 10월 중순까지 900선에 진입할 것이라고 상향 조정했다. 윤 센터장은 “미국증시가 상승세인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내수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살아 있다”며 “중국의 금리인상도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고 철강과 석유화학분야도 단가인상으로 괜찮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을 것 같지 않아 10월 중순 이후에는 유보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이날 “내수소비가 내년 상반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기업실적둔화 가능성도 우려만큼 주가에 부담이 되지 않는다”며 그동안의 지수예측 수준을 높여 연내 900선 진입을 낙관했다. 그는 “국내 경제와 소비가 내년 상반기에는 정상궤도로 진입할 것”이라며 “기업의 이익증가율이 낮아지는 것은 모멘텀이 둔화되는 정도이며 큰 주가하락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T 전망에 대해서는 “10월중 IT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형성돼 내년 1분기 중반 이후 본격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금리인상 우려에 대해서도“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센터장은 “현재의 장은 급락 후 일시반등을 거쳐 다시 하락했던 2000년과 2002년과는 다르다”며 “900까지 점차 오른 뒤 일시적 조정국면이 있을 수 있지만 꾸준한 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세중 동원증권 연구원도 “주가 700선이 바닥이라는 인식이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면서 “내수부진도 가계부채 부담 완화로 서서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종합주가지수는 950선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목표지수를 상향 조정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