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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위조지폐 정밀 추적중"

국정원 관계자 밝혀

국가정보원은 2일 정부가 북한 위조지폐 문제에 대해 정밀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김승규 국정원장이 출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 현안보고에서 “정부는 98년까지는 북한이 위폐를 제조, 유포한 적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국정원 관계자가 전했다. 하지만 국정원측은 “회의에서 북한이 최근에도 위폐를 만드는지에 관한 증거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여당측 간사인 임종인 의원도 브리핑에서 “북한이 98년도에 위폐를 사용하다 해외에서 검거된 적이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면서도 “국정원은 98년 이후로는 북한이 위폐를 제조해 유통하고 있는지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정보위에서 94,96,98년도에 북한 외교관 등이 위폐를 유통시켰다는 근거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정원이 최근 정보를 제시하지 않은 점을 두고 정보위 소속 의원들 사이에서는 국정원을 질책하는 목소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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