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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엎친데 덮친 격" 당혹

노사정위 내홍이어 기아車 비리로 입지 좁아져

민주노총이 핵심 사업장인 기아자동차의 노조간부 취업비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번 사건은 특히 민주노총이 노사정위 복귀를 둘러싸고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는 와중에 터져 나와 민주노총의 입지를 더욱 좁히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번 사건이 대기업 노조에 대한 비난과 자체 조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을 걱정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해 11월 비정규직 입법안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민주노총이 벌인 총파업의 핵심동력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강성’ 기아차 노조의 조직력이 약화되고 그 파장이 민주노총 전체로도 확산될 수 있는 상황이다. 민주노총 지도부는 도덕성을 최우선으로 강조해온 산하 노조의 간부가 직원 채용을 대가로 거액을 수수한 것이 사실로 드러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민주노총은 진상조사단을 광주에 파견키로 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성명을 통해 “노조간부가 연루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이번 사건이 불러올 파장을 우려했다. 그러나 민주노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노동운동 지도부를 비난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며 노동운동세력을 압박하고 있다. 여기에다 기아차 노조 지도부와 노선을 같이해온 민주노총 지도부의 총사퇴를 요구하는 글까지 올라오며 민주노총 내부갈등도 점차 불거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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