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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진출 한국계 은행 '장사 잘하네'

홍콩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들이 지난해 6천1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짭짤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8일 홍콩에 진출한 9개 한국계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모두 6천100만달러로 전년의 5천300만달러에 비해 16.4%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처럼 홍콩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들의 수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홍콩의 대출금리가 인상되고 특별한 부실 요인이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은행별 순익 규모는 외환과 산업이 각각 1천200만달러, 신한 1천40만달러, 국민740만달러, 기업 700만달러, 하나 550만달러, 우리 330만달러, 조흥 310만달러, 수출입 80만달러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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