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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상시채용 기업을 노려라"
입력2004-04-26 00:00:00
수정
2004.04.26 00:00:00
오현환 기자
상시 채용을 노려보자.
인터넷을 통해 언제든 채용 공고를 올릴 수 있게 되면서 채용 사이트나 자 사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상시 채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상시 채용은 미리 입사지원서를 받아두었다가 결원이 생기면 채용을 실시하는 방식. 기업에서는 인력이 필요할 때마다 바로 채용을 실시할 수 있고 구직자들도 언제나 입사 지원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도입이 크게 늘었 다.
예전에는 삼성이나 LG, SK, CJ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인재풀(Pool)’이라는 이름으로 상시채용이 진행돼 왔었지만 최근에는 IT기업을 중심으로 많은 기업으로 확산됐다.
포스코(www.posco.co.kr)와 SK케미칼(skchemicals.com)의 경우 해외전문인 력과 전문경력사원 등을 상시 채용하고 있으며, 동아제약(www.donga.co.kr)도 연구ㆍ개발ㆍ마케팅 분야의 사원을 상시채용 하고 있다.
잡링크(www.joblink.co.kr), 인 쿠르트(www.incruit.com), 잡코리아(www.jobkorea.com)등 취업 사이트에서도 대부분 상시 채용관을 운영하고 있다.
상시채용은 채용이 정확히 언제 이루어 지는지 알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 다. 그러나 최근에는 매월 혹은 분기별로 상시채용을 실시하는 기업도 있다. LG상사(www.lgicorp.com)는 4월 말까지 신입 및 경력사원 인재풀을 모 집하고 있으며, 신도리코(www.sindo.com)도 4월 수시 모집을 진행 중이다.
상시 채용 기업에 입사 지원을 할 때에는 무엇보다 지원 분야에 대한 전문 성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입사지원을 받거나 이메일로 접수 받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특성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자사 홈페이지를 통한 입사지원이라면 기입 항목에 빠짐이 없이 꼼꼼히 입력하도록 한다. 공간의 제약이 있음에도 자기소개서나 경력 사항에 대해 너무 장황하지 늘어놓는 것은 역효과를 부를 수도 있다.
경력사항의 경우 인사 담당자가 수행업무나 능력 정도를 파악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깔끔하면서도 지나치게 간략하다는 느낌을 주지 않도록 작성하는 게 좋다. 이메일접수라면 지원분야를 정확하게 명기하고 자신의 경력이 나 능력 사항을 입증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함께 첨부하는 것이 유리하다. 인사담당자에게 전문가로서의 이미지를 제대로 호소할 수 있어야 결원 이 발생했을 때 연락을 받을 확률이 높다.
입사 희망 기업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이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넣는 것 도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는 좋은 방법이다. 온라인을 통한 입사지원이 쉬워지면서 ‘한번 넣어본다’는 식의 허수 지원도 적지 않다고 인사 담당자 들은 지적한다. 입사 지원서를 한번만 훑어봐도 ‘정말 우리 회사에 입사를 하고 싶은 열의가 있는지 없는 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입사 희망 기업에 대해 얼마만큼 잘 알고 있는가를 전달함으로써 그 기업에 꼭 필요한 인재라는 점을 전달하도록 한다.
지원을 했다고 해서 가만히 있는 것은 금물이다. 수시로 해당 홈페이지를방문해 보고 채용이 발생하면 지원을 했다고 하더라도 다시 지원하는 부지 런함도 필요하다. 상시채용을 하고 있지만 실제 채용을 해야 할 일이 발생 했을 때 채용공고를 올리는 기업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인재풀을 통해 데이터베이스(DB)를 보유하는 기간은 대략 1년. 연락이 없다고 해서 실망하지 말고 상ㆍ하반기 혹은 분기별로 입사지원서를 업데이트 해 지원하는 것도 상시채용의 전략이 될 수 있다.
한현숙 잡링크 사장은 “핵심 인재에 대한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면서 꼭 필요한 인재라면 채용 계획이 없더라도 채용을 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면서 “상시채용은 이러한 기회를 만드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감안해 적극 활용할 만하다”고 말했다.
/ 오현환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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