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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KT' 공식 출범 "유무선 융합 기반 글로벌 ICT社 도약"

직종·직급체계 없애고 전직원 성과연봉제 실시

KT-KTF와의 합병법인이 1일 공식 출범한다. 인부들이 31일 서울 잠실에 있는 KTF 본사 건물 외벽에서 회사간판에 있는 'F' 자를 철거하고 있다.


SetSectionName(); '합병 KT' 공식 출범 "유무선 융합 기반 글로벌 ICT社 도약" 직종·직급체계 없애고 전직원 성과연봉제 실시 이규진 기자 sky@sed.co.kr KT-KTF와의 합병법인이 1일 공식 출범한다. 인부들이 31일 서울 잠실에 있는 KTF 본사 건물 외벽에서 회사간판에 있는 'F' 자를 철거하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국내 첫 유무선통합 통신사인 합병 KT가 6월 1일 공식 출범한다. 유선통신 1위 사업자 KT와 이동통신 2위 사업자 KTF간 합병으로 통신시장은 유무선 결합, 방송통신 융합 등 컨버전스 구조개편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초대형 통신사업자간 경계를 허문 이번 합병으로 통신시장은 무한 경쟁상황에 돌입하게 됐다. KT는 1일 분당 본사에서 통합 KT 출범식을 갖고 유·무선 융합에 기반을 둔 글로벌 ICT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힌다. 이 자리에서 이석채 회장은 향후 KT그룹의 경영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키 위한 세부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아울러 KT는 이날 출범식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 3G(세대) 네트워크와 와이브로 네트워크 간의 핸드오버를 시연해 통합 KT가 나아갈 방향을 보여줄 예정이다. 통합 KT는 유·무선전화와 초고속인터넷ㆍ와이브로ㆍIPTV를 아우르면서 자산 24조1,293억원, 연매출 18조9,471억원, 영업이익 1조4,604억원의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간판을 내리게 되는 KTF는 지난달 28일 주식매매거래 정지가 이뤄졌으며 KT의 신주상장은 다음달 9일로 예정돼 있다. 합병을 계기로 KT는 정체상태에 빠진 유선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사업의 한계를 딛고 이동전화서비스를 활용한 다양한 유·무선 결합서비스와 결합상품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만들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KT는 홈부문ㆍ기업부문ㆍ개인부문 등 3개 사내독립기업(CIC:Company In Company)의 책임경영체제로 조직을 바꾸는 동시에 경영전략 마련 등 대대적인 통합작업을 벌여왔다. 이전 KTF 조직을 맡아 무선 1위 공략을 책임질 개인고객부문장(사장)에는 KTF의 산파 역할을 했던 김우식 KT파워텔 사장이 임명됐다. 서비스ㆍ마케팅 전문가로 쿡(QOOK)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노태석 사장은 홈고객부문장으로, 벨연구소 출신으로 KT 네트워크를 진화시켜온 이상훈 사장은 기업고객부문장으로 각각 통합 KT의 유선, 법인사업을 총괄한다. 기존 대외협력실과 홍보실을 통합한 CR(Corporate Relations) 부문은 정보통신부 관료 출신의 석호익 부회장이 맡게 됐다. 또 지난 1월 정성복 서울고검 검사가 KT 윤리경영실장으로 영입됐다. KT는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공서열식 인사제도와 호봉제를 전면 폐지하고 성과 연봉제를 시행한다. KT는 대표적인 공기업적 잔재로 지적받아 온 일반직, 연구직, 별정직, 지원직 등의 직종구분과 2~6급의 직급체계도 없앤다. 아울러 보수 체계도 개인 성과에 따른 보수등급(Pay Band)으로 전면 개편된다. 유선과 무선으로 구분된 경쟁 체제에 있었던 경쟁사들은 통합 KT 출범에 따라 앞으로 영역구분 없는 전면전을 벌이게 됐다. 통합 KT는 본격적인 컨버전스 시대의 리더십을 선점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게 됐고, 이를 좌시하지 않으려는 경쟁업체들의 합종연횡을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융합서비스와 결합상품의 전면적인 부상은 향후 LG데이콤의 LG파워콤 합병, SK텔레콤의 SK브로드밴드 합병 추진으로 이어지는 등 통신시장 재편의 단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통합 KT는 통신 인프라 통합을 발판으로 통신요금 인하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당장 통신 네트워크와 마케팅, 경영지원 통합으로 3년간 연평균 3,000억원 규모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게 됐다. 통합 KT는 특히 3만9,000명에 달하는 인력을 대거 현장 마케팅에 투입키로 해 이미 통신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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