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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빅딜 끝내 무산
입력2000-02-02 00:00:00
수정
2000.02.02 00:00:00
이훈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산유화단지의 삼성·현대는 2일 일본측과 유화빅딜 협상종료를 공식 선언하는 한편 유화부문의 구조조정 취지를 살리기 위해 4개 원칙을 토대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4개 원칙은 삼성·현대는 유화부문을 계열에서 완전분리, 경영권을 행사하지 않으며 국내·외 자본유치, 사업부문별 자산매각 등을 통한 과잉시설 및 과잉부채를 해소하고 채권금융기관의 출자전환을 더이상 요구하지 않고 삼성·현대가 구체적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 채권금융기관에 제출키로 하는 것 등이다.
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은 이달 중에 각각의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과 외환은행에 구조조정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양사의 계열분리 과정에서 과잉투자와 과잉부채에 대한 손실은 기존 대주주 또는 관계사들이 일정 부분을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이훈기자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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