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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확보하자"

추석 예년보다 빠르자 수확 안된 부사 대신 홍로구하기 경쟁 치열


이른 추석에 유통업체 사이에 사과 확보경쟁이 치열하다. 추석이 예년보다 2~3주 빨라 수확철이 되지 않은 부사 품종으로는 선물세트를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부사는 국내 사과 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9월말부터 수확이 시작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들이 부사의 수확이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체할 수 있는 품종인 홍로를 구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홍로는 8월말부터 수확이 되며 조직이 치밀하고 과즙이 많아 맛이 좋지만 국내 사과생산량의 10~20%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GS리테일의 경우 선물세트용 홍로를 구하기 위해 전라도 장수와 무주에 과일담당 바이어를 직접 파견해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곽용구 GS리테일 과일담당은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 사과가 수확이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여문 상태를 보고 골라 계약을 하고 있다”며 “가격도 지난해보다 20~30%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이마트도 부족한 사과물량 확보를 위해 바이어가 직접 농가를 방문, 재배 시기를 타진하고 가격을 낮추기 위해 산지 직거래를 늘렸다. 수확한 사과의 보관도 신중을 기하고 있다. 홍로는 맛은 좋지만 다른 사과에 비해 저장기간이 짧아 쉽게 무르기 때문이다. 대형마트들은 보관시 에틸렌가스를 품어내 쉽게 물러지는 홍로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선도유지제’를 넣은 얇은 주머니를 넣어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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