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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분양단지 차별화로 승부

연말 수도권지역 아파트를 분양하는 건설업체들이 단지 차별성을 적극 부각시키며 청약률 높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청약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청약 2,3순위 마감도 버겁게 되자 지역적 호재나 입지여건보다 주거기능에 초점을 맞춰 실수요자들 끌기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택지개발지구내 분양업체들도 택지지구 이점을 바탕으로 한 향후 투자수익성을 강조하는 대신 신평면, 건강아파트 등 기능적인 면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내달 파주금촌2지구에 37,49평형 316가구를 분양하는 중앙건설은 수도권택지지구에서 드물게 단지내 주차장을 지하화할 계획이다. 인공지반인 데크형 설계로 수용 주차공간의 83%(450대)를 지하에 만들고 각 동의 지하까지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내달초 화성발안지구에 940가구를 공급하는 우림건설은 29,33평형 모두 3.5베이(Bay)신평면을 적용하기로 했다. 발코니 전면에 안방-거실-작은방1,2을 넣어 작은방의 채광효과를 높이고 주거공간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유해물질 방출을 줄이도록 대나무숯 재료의 죽탄보드도 채용, 건강아파트 개념을 부각시키고 있다. 하지만 일부 업체들이 단지 차별화전략에만 치중, 정작 소비자들이 원하는 분양가 하향 조정에는 소극적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차별성과 기능성을 강조하는 것은 최근 분양시장을 감안해 분양가를 낮출 것이란 소비자들의 기대심리에 대한 하나의 대응방안에 불과하다는 것. 실제 파주에 분양예정인 J건설의 경우 평균 평당분양가를 인근 교하지구보다는 낮지만 지난 8월께 금촌동에 분양된 풍림산업보다 평당 30만원정도 높은 650만원선에 책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분양가를 주변 분양된 단지수준보다 낮추기는 힘들다”며“대신 원가부담을 상당부분 안고 주거기능을 높인 단지를 공급한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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