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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피앤비화학 대규모 설비증설

세계 10위 페놀업체 도약

금호피앤비화학이 페놀과 중간원료인 큐멘의 대규모 증설을 통해 아시아 5위, 세계 10위의 페놀생산업체로 도약했다. 또 지속적인 설비증설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오는 2010년 세계 5위의 페놀업체로 규모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8일 1,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페놀 17만톤, 큐멘 33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 증설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비 증설로 금호피앤비화학은 기존 생산능력과 합쳐 페놀 30만톤, 큐멘 42만톤, 비스페놀에이(BPA) 15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해 세계 10대 페놀생산업체 반열에 들어섰다. 이정복 기획이사는 “미국 UPO사의 신기술과 축적된 금호피앤비화학의 기술력이 합쳐져 증설비용이 경쟁업체에 비해 30%나 절감됐다”며 “일본ㆍ중국 등 해외 수출 확대로 올해 매출액이 6,300억원을 넘어서고 추가 증설을 통해 2010년에는 1조원의 매출을 달성, 세계 5위로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중국 현지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이사는 “장기적으로 중국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나 현지 생산공장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피앤비화학은 오는 12일 김충석 여수시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부회장, 류명렬 금호피앤비화학 사장 등 60여명의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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