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2005 금융재테크전략] 초저금리시대 재테크 ABC

비과세·절세상품 우선 가입, 종잣돈 만들어야 투자 기회<BR>분산투자로 리스크 관리·최소한의 보험 들어놔야 든든

직장인 이모(45)씨는 지난해 9월 만기가 돌아온 정기예금 3,000만원을 보통예금에 넣어 놓았다. 언제든지 투자할 만한 대상이 생기면 돈을 빼내 투자하기 위해서다. 나름대로 저금리 시대에 투자를 통해 추가 수익을 노리겠다는 계산에서다. 그러나 이 씨의 판단은 크게 잘못됐다는 게 금융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 씨가 돈을 넣어놓은 보통예금은 금리가 연 1%대에 그치고 있다.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 등을 감안할 때 가만히 앉아서 손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이 씨 같은 경우는 언제든지 돈을 넣었다 뺄 수 있는 은행권의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이나 증권ㆍ투신사의 머니마켓펀드(MMF)를 선택하는 것이 옳았다. 이들 상품은 하루만 맡겨도 연 3%대의 금리를 지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눈을 크게 뜨고 조금만 발 품을 팔면 금리를 더 받을 수 있는 재테크 상품들이 즐비하다. 이들 상품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나름대로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전략을 세우면 성공적인 재테크가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대표적인 제테크 원칙은 다음과 같다. ▦종자돈을 만들어라=적립식 펀드 등으로 먼저 종자돈을 만든 다음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소한의 종자돈을 모아 놓아야 나중에 기회가 올 때 투자해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돈의 흐름을 파악하라=금리ㆍ환율 등의 변화에 따른 돈의 움직임을 파악해야 적절한 투자대상을 찾을 수 있다. 돈은 돈이 모이는 곳으로 이동하는 습성이 있다. ▦안전성과 환금성을 동시에 생각하라=주식은 투자위험이 높고 부동산은 오랫동안 자금이 묶여 환금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여유자금의 상당 부분은 안전성과 환금성이 보장되는 금융기관의 고금리 상품에 넣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분산투자와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라=불확실할 때는 ‘모 아니면 도’ 식의 이른바 ‘몰빵 투자’는 금물이다. 불확실할 때는 목표 수익률을 낮게 잡고 분산투자를 통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절세ㆍ비과세상품에 우선 가입하라=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근로자우대저축이나 세금우대적금 등과 같은 비과세상품을 무조건 가입해 놓는 게 좋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의 경우 연간 불입액의 40% 범위 내에서 최고 300만 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있다. 또 7년 이상 가입하면 이자소득 전액이 비과세된다. ▦어려울수록 최소한의 보험엔 가입하라=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하나 이상의 보장성 보험과 자동차보험 등 필요한 보험은 반드시 들어놓는 게 좋다. ▦주거래은행을 만들라=요즘 은행들은 돈이 되는 단골 손님에게 혜택을 주는 반면 돈 안되는 고객에겐 수수료를 비싸게 물리는 차별화 전략을 쓰고 있다. 따라서 주거래은행을 1~2곳으로 정하고 예금과 대출은 물론 급여 이체ㆍ공과금 이체ㆍ신용카드 거래ㆍ환전 등의 금융거래를 집중시켜야 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