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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전망] 부실 빅3 구체적 처리방향 촉각

[국내경제전망] 부실 빅3 구체적 처리방향 촉각 이번주 경제전망은 크게 두가지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을 듯하다. 하반기 최대 이슈로 떠오른 부실기업 처리방향이 서서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고, 불안한 시장 상황 속에서 모처럼 호재로 떠오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이 얼마나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그러나 중동지역의 전운여파가 워낙 강해 시장전체적으로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득세하는 분위기다. ◇손에 잡히기 시작한 부실징후 기업 처리방향= 일단 부실판정 대상기업은 200개 이내에서 선별됐다. 정부와 금융권은 이들 기업에 대한 내부 심사에 들어갔고, 이번주 후반부터 솎아내기를 시작한다. 우선은 시장에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은 기업들이 위주다. 관심사인 현대건설과 쌍용양회, 동아건설 등 이른바 빅3의 처리방향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쌍용양회에는 3,000억원의 출자전환이 사실상 결정됐고, 현대건설과 동아건설에도 채무조정이 유력시된다. 현대건설은 4대계열에 대해선 출자전환이 없을 것이라던 정부 방침과 다소 동떨어지지만,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선 불가피한 선택이란 관측이 많아 대세는 출자전환 쪽으로 흐르고 있는 양상이다. 동아건설 또한 종전 워크아웃 프로그램에 추가 출자전환과 신규자금 지원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은행들의 반발이 변수다. ◇「노벨효과」 어디까지= 지난 13일 주식시장은 한바탕의 해프닝을 벌였다. 500선 아래로 미끄러졌던 종합주가지수가 오후장에서 金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소식이 확인되지 않은채 흘러나왔음에도 급반등친 것. 금융시장 전체적으로도 노벨상 효과가 적지않았다. 문제는 이번주초에도 이같은 효력이 이어질 것인가에 모아진다. 그러나 증시전문가들의 대체적 견해는 비관적이다. 오히려 불안한 국내외 거시흐름에 비중을 두는 모습이다. 주가지수가 또다시 500선 아래로 미끄러질 것이란 해석도 강하게 풍겨나온다. 무엇보다 이스라엘과 팔라스타인간 무력충돌이 가라앉지 않고 있고, 이에따라 국제유가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이 경제전반에 큰 짐이다. 첨단기술주의 상징인 미국 나스닥 지수가 최근의 약세흐름에서 탈피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예금부분보장제 절충점은= 정부안에 따르면 일단 내년 1월부터 예금부분보장제를 실시하는 것은 확정된 상황. 문제는 보호한도를 어느선에서 맞출 것인가의 점. 정부는 3,000만원에서 7,000만원을 사이에 두고, 이번주 당정회의에서 최종 확정키로 했다. 내부적으로는 5,000만원을 가이드라인으로 삼고 있지만 국회의원들의 반대기류도 만만찮아 다소 수정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 김영기기자 입력시간 2000/10/15 17:3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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