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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고속도 채권금융기관 공사비 지급 결정
입력1998-09-18 11:03:21
수정
2002.10.22 05:11:53
09/18(금) 11:03
자금지원 문제로 공사중단위기에 놓였던 국내 사회간접자본(SOC) 민자유치 1호인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금융기관들의 1차대출금 지급합의에 따라 예정대로 공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채권단 간사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18일 “이날까지 15개 채권금융기관들로부터대출금 지급 동의여부를 접수한 결과, 채권액 기준 3분의 2가 넘는 기관이 동의해대출금 지급이 합의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채권금융기관들은 오는 28일 1천1백50억원의 1차 대출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는 지난 95년 11개 건설업체와 18개 금융기관이 각각 4천3백억원의 출자금과 1조3천억원의 대출금을 투입, 오는 2000년 11월 완공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올들어 시공업체 가운데 극동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동아건설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에 선정된데다 금융기관 가운데 동화은행,새한종금,한솔종금 등 3개사가 퇴출되면서 일부 금융기관들이 당초 대출조건을 바꿔 대출금리를올려달고 요구해왔다.
이에 대해 정부나 시공업체측은 극동.동아건설이 당초 약속한 출자금을 모두 냈고 공사를 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결국 채권금융기관들은 대출금 지급 여부를 확인, 채권액 기준 3분의2 이상이동의하면 모두 당초 예정대로 대출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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