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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협력사 지분투자 확대

부품업체 티엘아이 지분 13%매입 2대 주주로

LG디스플레이(LGD)가 LCD 장비업체 아바코에 이어 부품 협력사인 티엘아이의 지분을 매입하며 협력사 육성에 나선다. LGD는 LCD 패널의 핵심부품인 타이밍 컨트롤러 및 구동칩을 생산하는 부품업체 티엘아이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주식 100만8,875주를 매입한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입 총액은 141억원이며 LGD는 티엘아이의 지분 13%를 확보, 2대주주로 사내이사 1인의 지명권을 갖게 된다. 장비업체인 아바코에 이어 부품 협력사로 지분투자를 확대해 국내 LCD 산업 생태계를 아우르는 전략적 공동개발 체제를 갖추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D와 티엘아이는 지난해 4월 공동개발을 통해 120㎐ 초고화질(풀HD) TV용 타이밍 컨트롤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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