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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켜는 자동차산업] 완성차·부품업체 올 경영전략

수출확대·수익성 향상에 초점올해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업체의 경영전략은 수출확대와 수익성 향상이 핵심이다. ◇수출을 늘린다 완성차 업체들이 세운 올해 수출목표는 지난해 167만대보다 27% 늘어난 213만대. 이를위해 신차투입, 조직 재정비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체별 목표는 현대 105만대, 기아 73만6,000대, 대우 39만4,000대, 쌍용 2만1,700대. 현대는 미국시장에서 저가 브랜드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중대형 위주의 신차종을 집중 투입, 승부를 걸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출차종을 소형차 위주에서 아반떼XDㆍ뉴EF쏘나타ㆍ그랜저XGㆍ싼타페ㆍ테라칸 등 다양하게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레저용과 중대형차의 비중확대가 눈에 띈다. 유럽시장과 중국 등 신흥유망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기아는 미국시장 수출목표를 전체의 39%에 달하는 28만4,000대로 잡고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현재 주력차종인 세피아ㆍ스포티지ㆍ리오 외에 지난해 새로 투입한 옵티마와 스펙트라윙과 함께 카니발2를 본격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유럽과 브라질지역의 승용차 판매를 늘리고 중동지역은 상용차 수주에 적극 참여를 모색중이다. 대우는 법정관리의 어려움 속에서 수출만이 살길이라는 각오로 수출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절대규모에서는 지난해보다 27%나 줄었으나 판매대수가 적더라도 이익을 남기는 쪽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외형보다 수익이다 수출확대와 수익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대우와 쌍용은 수출에 무게를 싣고있다. 영업이익 실현이 난관극복의 첩경이기 때문. 대우는 올해를 '생존기반 구축의 해'로 정하고 비상경영에 나섰다. 인력감축, 경비절감과 해외법인 매각 등을 통해 채권단과 약속한 9,992억원의 자금수지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입장이다. 쌍용 역시 워크아웃 연장조건인 영업이익 실현이 당면 과제. 수출전략도 물량증대를 위한 저가정책에서 벗어나 가격과 지불기간 등에서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등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르노삼성은 신차개발을 통한 차종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중기 핵심전략으로 잡았다. 앞으로 2년간 1,200억원을 투자해 SM5 후속모델인 SM3를 내년 하반기에 선보이고 이를 계기로 수익성을 점차 개선, 오는 2004년까지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한다는 구상이다. SM3는 준중형 모델로 연간 5만대를 생산하기로 했다. ◇부품전문사로 발돋움한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의 위상 제고를 사업계획의 핵심에 뒀다. 현대차 서비스부품 사업부에 이어 기아차 사업부까지 인수, 명실공히 부품 전문업체의 기반을 갖췄다. 기아차 부품사업부 편입으로 외형이 커짐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내년 매출을 2조6,00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올해(1조8,300억원)보다 42% 늘어난 것이다. 순이익도 지난해 900억원에서 올해는 1,500억원으로 늘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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