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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배럴당 53弗고착땐 "10대업종 수출 차질"

하반기에만 36억弗

국제유가가 배럴당 53달러(두바이유 기준)로 고착화할 경우 자동차ㆍ반도체ㆍ철강 등 10대 주요 업종의 수출차질액이 올 하반기에만 3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KIET)이 12일 발표한 ‘유가급등이 주요 산업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에 따르면 연평균 유가를 배럴당 53달러로 상정하는 ‘악화 시나리오’를 적용할 경우 10대 업종의 수출차질액은 올해 하반기에만 36억3,000만달러, 내년 상반기에는 40억1,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에 따른 수출둔화는 불가피해 연평균 배럴당 47달러로 상정하는 ‘기준 시나리오’를 적용하더라도 올해 하반기 26억3,000만달러, 내년 상반기 27억1,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기준 시나리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량 확대, 세계경제 성장둔화, 석유수급차질 불안 완화 등을 전제로 한 것으로 실제 발생 가능성이 60%로 예상됐다. 악화 시나리오는 세계경제 성장가속화, 석유생산 차질, 중동 정세 불확실성 고조 등을 전제로 발생 가능성이 40%로 전망됐다. 10대 업종의 평균 수출둔화율은 악화 시나리오를 적용할 경우 올해 하반기 3.32%, 내년 상반기에 3.56% 규모가 되며 기준 시나리오 적용시에도 하반기 2.42%, 내년 상반기 2.41% 감소가 불가피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는 배럴당 53.38달러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59.0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장석인 산업연구원 주력기간산업실장은 “세계경제 성장세 지속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석유수급 차질 우려로 유가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의 기조를 반전시킬 만한 유인이 없다는 점에서 고착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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