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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이슈와 인물] <9> 이용경 KT 사장

실적개선·수익원창출에 '올인'<br>2년개혁 '절반의 성공' 평가속 매출 확대 위한 공격경영 전력


[2005 이슈와 인물] 이용경 KT 사장 실적개선·수익원창출에 '올인'2년개혁 '절반의 성공' 평가속 매출 확대 위한 공격경영 전력 '미래수익원 창출과 단기매출 확대.' 국내 최대 통신사업자인 KT가 올해 맞닥뜨린 과제다. 그리고 이 과제가 오는 8월로 3주년을 맞게 되는 민영 KT가 진정한 민간기업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를 가늠할 잣대가 될 전망이다. 이용경(62) 사장 체제의 민영 KT에 대한 지난 2년여간의 평가는 '절반의 성공'이다. 구조조정과 연공서열 파괴, 식스시그마 도입 등 공기업의 틀을 벗기 위한 일련의 '개혁' 작업에 대해서는 비교적 후한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반면 매출ㆍ순익 등 경영실적에 대한 평가는 유보적이다. 민영화 첫해인 지난 2002년 11조7,46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후 이듬해 11조4,745억원에 그치는 등 매출과 순익 모두 제자리걸음에 그치고 있는 것. 이 때문에 이 사장은 올 한해 경영실적 개선과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장은 최근 KT의 올해 매출목표를 12조2,000억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이 같은 목표는 올 한해 그가 후발사업자는 물론 SK텔레콤 등 무선사업자와 정면으로 부딪치는 '공격경영'에 나설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이 사장은 "브랜드 차별화를 통해 고객들의 로열티를 높이고 판매채널 다원화 등 다양한 마케팅 수단을 활용해 경쟁우위를 유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망 구축에만 1조원 내외가 소요되는 차세대 휴대인터넷사업인 와이브로의 투자비 대부분을 3년 이내에 투입하겠다는 게 그의 방안이다. 특히 그의 행보는 KT뿐 아니라 유무선 통신업계 전체 구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와이브로를 비롯, 유무선 결합서비스, 광대역통합망(BcN) 등 KT가 사운(社運)을 걸고 있는 미래사업들의 성공 여부가 IT업계 전체 시장 활성화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결국 2기 민영 KT와 이 사장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그가 매출ㆍ순익 확대라는 단기과제와 미래수익원 창출이라는 중장기 과제를 얼마나 조화롭게 풀어나가느냐에 달려 있는 셈이다. 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 입력시간 : 2005-01-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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