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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이상 노인 20만명 중증치매

규칙적인 운동, 꾸준한 독서·바둑, 예방에 도움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대표적인 노인질병 중 하나인 치매의 조기진단 및 치료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여의도성모병원 김광수 교수(신경정신과)는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약 5%인 20만명이 중증의 치매 환자, 15%는 경증 치매에 걸려있어 주변가족을 포함하면 100만 명 이상이 치매로 인해 고생중"이라며 "하지만 대부분의 노인과 가족들은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증상을 부끄러워하거나 노화과정의 하나로만 생각해 적절한 진단과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아직까지 치매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은 없다. 따라서 초기에 발견해 병의 진전을 늦추는 것이 최선의 방법. 김 교수는 "치매는 초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식사관리, 음주 및 흡연 조절, 두뇌활동연습 등을 실천하면 병이 악화되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며 "하지만 초기 이 후에는 약물치료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조기진단 및 치료가 특히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노인자신 및 가족의 관심이 필요하다. 지난달 가톨릭의료원 산하 8개 병원에서 실시된 치매선별 결과에 따르면 선별검사를 받은 433명 중 약 17%인 73명이 치매로 진단됐다. ◆치매의 진단=초기치매의 대표적인 증상은 기억장애. 기억장애는 일반적인 건망증과 다르다. 건망증은 다른 사람이 기억을 환기시키면 기억을 되살릴 수 있지만 기억장애는 그런 경우에도 전혀 기억할 수 없다. 이외에 수면장애가 심해지거나 평소와 달리 화를 잘 내며 가족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을 의심하는 경우 등이 갑자기 많아지면 치매를 의심할 수 있다고 한다. ◆치매예방=김 교수는 "60대이상이 되면 치매에 대한 관심을 갖아 조기에 발견하도록 해야 한다"며 치매예방법으로 ▦긍정적인 사고▦걷기 등 규칙적인 운동 ▦바둑, 장기, 카드놀이 등 두뇌활동을 필요로 하는 취미활동▦신문을 읽는 등의 가벼운 독서▦비타민 B, C, E를 포함한 균형잡힌 식사 ▦사람들을 만나 즐겁게 담소하는 일 등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울 꼽았다.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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