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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의 ‘사이버 독도지점’은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대내외에 알리고 독도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01년 8.15 광복절을 기념해 금융권 최초로 개설된 인터넷상의 사이버 지점이다. 개점 당시부터 한ㆍ일 양국 네티즌간에 영토논쟁을 유발시키는 등 국민적인 관심을 모은 사이버 독도지점은 개점 4년 여 만에 거래고객 수 14만여 명, 예금 890억원, 대출 166억원 등으로 은행들의 중견 점포를 능가하는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인터넷상의 가상 지점이지만 예금 신규 및 해지, 송금, 조회 등 인터넷상에서 처리 가능한 대부분의 업무를 일반 은행과 동일하게 취급하며 거래 고객에게는 연 0.2%의 금리 우대와 송금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대구은행은 2003년 9월부터는 ‘독도 사이버 캐시서비스’를 운영해 그 동안 대구은행 거래고객만 사이버 독도지점을 거래할 수 있었던 불편함을 해소해 현재 강원도, 경기도, 전남, 대전 등 대구은행이 없는 타 지역 고객들의 이용도 가능해 졌다. 독도 사이버 캐시 서비스는 인터넷 상에 가상의 계좌를 만들고 그 계좌에 충전을 한 후 송금, 현금인출, 쇼핑몰 구입대금 결제 등을 할 수 있는 금융권 최초로 개발 된 사이버캐시 상품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해 타 은행에 송금을 하면 건 당 600원 이상의 송금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대구은행은 특히 사이버 독도지점 예금 지급이자의 10%와 사이버 캐시 운용수익금 50% 등을 적립하는 방법으로 현재 6,500만원의 독도 기금을 조성해 독도박물관 기부, 독도경비대 위문 등 독도 지키기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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