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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e금융 유통사업 진출

KT(대표 이용경)는 삼성생명 등 3개 생명보험사와 업무제휴를 맺고 자사의 인터넷빌링 사이트를 통해 보험 가입자를 대신 모집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e금융 유통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KT는 삼성생명, 대한생명, 라이나생명과 업무를 제휴, 자사 인터넷 통합빌링 사이트 `빌플라자(www.billplaza.com)`에서 가입자들에게 보험상품을 소개하고 모집하며 보험료를 인터넷으로 대신 받아주는 빌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가입자당 일정 수수료를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빌플라자는 공공기관이나 기업이 오프라인으로 고지서를 발급해 서비스 요금을 받던 것을 인터넷을 통해 한꺼번에 대행해주는 인터넷 사이트로 현재 가입 회원이 110만명이며 대부분 30~40대여서 보험 구매력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보험상품 소개는 인터넷 광고, 이메일 방식을 이용하고 보험사가 텔레마케팅을 할 경우 통신도 지원한다는 것이다. KT e-빌링사업부 정국용 부장은 “이번 1단계 보험유통 사업으로 2~3년안에 300억원의 수입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손해보험사, 카드사로 업무제휴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또 장기적으로 보험사의 유통망을 활용해 메가패스와 KT-PCS(KT의 KTF 이동전화 재판매상품)가입자를 확충하고 특정일 교통사고시 KT 고객에게 보험금을 주는 소액 보험상품도 개발, 제공토록 할 방침이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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