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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올림픽] 펜싱, 김희정 4강 좌절

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 김희정(충남계룡출장소)이 메달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했다. 김희정(20번 시드)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헬리니코 펜싱홀에서 열린 아테네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8강전에서 헝가리의 강호 일디코 민차(12번 시드)를 맞아 선전했으나 역습 위주의 상대 포인트 작전에 말려 9-15로 무릎을 꿇었다. 전날 급성 장염을 앓고도 도핑 때문에 약도 먹지 못한채 투혼을 발휘한 김희정은 1라운드 초반 상체 찌르기 선제 공격으로 먼저 투슈(유효타)를 올려 기선을 제압한 뒤 2라운드 중반 6-6까지 팽팽한 승부를 끌고 갔으나 선제 공격시 허점을 파고드는 민차의 노련한 역공에 3점을 잇따라 내줘 6-9로 밀렸다. 다급해진 김희정은 3라운드 막판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적극 공세에 나섰으나오히려 민차의 역습에 4점을 연달아 내줘 결국 6점 차로 고배를 마셨다. 앞서 이금남(광주서구청)은 32강전에서 에버린 홀스(호주)를 맞아 접전을 펼쳤으나 3라운드 14-14에서 종료 직전 통한의 투슈를 허용해 14-15로 졌고 김미정(광주서구청)도 독일의 장신 임케 두플리처에 9-15로 무릎을 꿇어 32강에서 탈락했다. 세계랭킹 28위의 복병 티메아 나기(헝가리)는 결승에서 세계 1위 라우라 플레셀(프랑스)을 15-1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펜싱은 첫날 남자 사브르 개인전의 오은석(동의대)이 32강전 첫 판에서 탈락한 데 이어 기대를 모았던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도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으나 16일 하창덕, 최병철(이상 상무), 박희경(울산시청)이 단체전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플뢰레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김영호 대표팀 코치가 금메달을 따냈던강세 종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일 전적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1.티메아 나기(헝가리) 2.라우라 플레셀(프랑스) 3.모린 니시마(프랑스)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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