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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아테네올림픽 성화 점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7일 저녁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아테네 올림픽 성화’에 점화했다. 이 회장은 이날 IOC위원 자격으로 원세훈 서울시 행정1부시장, 이봉주 선수 등과 함께 서울 광장에 마련된 성화대에 올림픽 성화를 안치했다. 이 회장은 “붉게 타오르는 성화의 불꽃처럼 아테네 올림픽에 거는 국민들의 성원과 기대가 큰 만큼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두 선전해 우리 국민의 긍지와 자부심을 드높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28회 아테네올림픽 메인스타디움을 밝힐 올림픽 성화는 지난 3월 25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 된 뒤 3개월 동안 그리스에 안치됐다가 지난 4일 호주 시드니를 출발, 멜버른과 도쿄를 거쳐 7일 오전 8시에 서울에 도착했다. 삼성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전세계를 순회하는 성화봉송 행사에 ‘올림픽의 감동을 三星과 함께’(Share the Olympic Experience with Samsung)라는 슬로건 아래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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