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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전자, 초고층 빌딩 방재시스템 보급

국내 첫 일산화탄소 감지기 도입

동방전자산업이 국내에서 추진중인 초고층빌딩을 대상으로 첨단 방재시스템 보급에 나선다. 동방전자산업의 모기업인 타이코인터내셔널의 리처드 켈러웨이 아태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최초로 일산화탄소 화재감지기를 도입하고 웹 모니터링 기술을 구축해 초고층 빌딩의 소방방재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캘러웨이 대표는 또 "건물 대형화 추세로 빠른 화재 감지와 조기 진압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유사시 빠르게 지상까지 대피할 수 있도록 초고층빌딩 화재감지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방전자산업은 이에 따라 잠실 제2 롯데월드, 상암DMC 등 잇따라 들어설 초고층빌딩의 소방설비 수주에 주력하고 있다. 장성필 동방전자산업 대표는 "남대문 전소사건 처럼 대형 참사가 빚어져야 뒤늦게 문화재 화재감지시스템이 도입돼 안타깝다"며 "초고층빌딩 화재는 자칫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미리 화재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방전자산업은 지난 1999년 글로벌 보안경비업체인 타이코인터내셔널에 인수됐으며 인천 지하철 1호선, 경복궁ㆍ덕수궁 등 주요 문화재의 화재 감지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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