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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통하는 종이 첫선

세카텍, 특수세라믹 혼합 화재방지 美·日등 수출 전 표면에 전기가 흐를 수 있고 순간적으로 최고 600도의 열을 낼 수 있는 종이가 처음으로 선보였다. 세카텍(대표 서영석)은 초미세 탄소섬유와 초열전도 합성 세라믹 파우더를 혼합, 분산 도포시키는 기술을 이용해 면상발열 신소재인 전기가 통하는 세라믹종이(제품명 세카파 2000)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지금까지 종이 전면에 전기가 통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은 이제품이 처음이다. 10년간의 연구끝에 등장한 '세카파 2000'의 가장 큰 장점은 종이에 전기를 통하게 함으로써 순간적으로 고열을 발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수 세라믹을 혼합한 종이에 전기를 흘리면 순간적으로 20~600℃의 고열이 발생하고 발열량도 99%에 달하는 등 열효율이 매우 높다. 회사측은 이제품을 이용할 경우 일반 열선보다 30~40%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필요한 용도에 따라 온도를 자유롭게 조절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즉 온도에 따라 종이내의 탄소섬유의 분포도를 달리해 발열량을 조절하며 주어진 온도 내에서는 연소되지 않기 때문에 화재의 위험도 매우 적다. 특히 친환경 소재인 세라믹을 구성돼 있어 열을 발산할 때 전혀 냄새가 나지 않고 원적외선 방사율을 99%로 유지해 악취 제거와 전자파 차단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회사측은 앞으로 세카파2000에 전원장치를 설치하고 절연코팅과 단열처리를 거친 후 이달부터 난방용품 및 농수산물 건조, 전자파차폐 벽지, 방한복등 각종 생활용품에 적용해 판매할 계획이다. 또 제지 발열체 관련 원천특허를 세계 40여개국에 출원하는 등 일본, 미주, 유럽 등에 대한 수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세카텍의 김재천 이사는 "전기가 통하는 특수 종이가 국내에서 개발됨으로써 생활용품의 급속한 변화가 예상되며, 산업용 분야의 응용으로 수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02)3442-0585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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