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X엔진은 STX에서 선박용 엔진, 발전설비 부문이 분사된 회사로 전방산업인 조선업종의 호황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1% 증가한 2,775억, 영업이익은 33.3% 늘어난 159억원을 기록했다. 앞으로 철강재 가격 안정, 환변동 헤지 비중 확대, 엔진 수주단가 상승, 설비 증설 등 생산성 향상에 따라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STX엔진의 올해 영업실적은 3년 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어 고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철강재 가격의 하락 안정과 엔진 수주가격의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분기별로 상승해 연간 8.2%로 높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또 100% 자회사 엔파코의 영업호전으로 지분법 평가이익이 증가해 영업외수지도 꾸준히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중국 시장 진출로 성장에 대한 우려도 해소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지난 2월 318억원을 투자해 중국에 100% 자회사인 STX엔진유한공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증가하는 중국의 엔진수요는 한국 업체의 몫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익증가 모멘텀과 자회사의 성장, 전방산업인 조선업의 장기호황, 생산성 향상 등이 주가에 모멘텀을 형성할 것으로 판단된다. 2007년과 2008년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3,200원, 4,800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EPS에 주가수익비율(PER) 12배를 적용해 목표가격으로 3만8,400원을 제시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