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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CEO 40% "미래 대응위해 특수조직 필요"
입력2007-09-26 17:52:20
수정
2007.09.26 17:52:20
신경립 기자
“미래를 대비한 특공대가 필요하다.”
국내 최고경영자(CEO)들이 불투명한 미래에 대응해 기존 조직과는 별도의 ‘미래전략 전문가’로 구성된 특수조직을 두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6일 경영자 대상 정보사이트인 SERI CEO 회원 357명을 대상으로 지난 17~21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지금 회사에 가장 필요한 특수조직으로 미래전략 전문가를 꼽는 응답이 40%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미래를 예측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어렵다는 사실을 반증한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이어 ‘마케팅 특공대’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37.3%에 달했으며 12.9%는 연구개발(R&D) 특공대를 원한다고 답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종업원 1,000명 이상 대기업과 300명 이상 중견기업 CEO 중에서는 ‘미래전략 조직’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한 경우가 각각 57.6%, 43.9%로 가장 많은 반면 300명 미만 중소기업은 48.3%가 ‘마케팅 조직’을 꼽았다. 이처럼 답이 엇갈린 것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장기적 관점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데 중점을 둘 여유가 있지만 중소기업은 당장 매출 올리기에 치중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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