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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유가 50∼55달러…60달러이상 가능성도

한미 금리역전, 우리 경제에 큰 타격 없을 것

중동 지역의 정정불안과 원유 생산능력 부족 등으로 하반기에도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평균 50∼55달러의 높은 수준을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한국과 미국간 금리가 역전돼 자본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지만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이준규박사는 3일 `2005년 하반기.2006년 대외경제여건과 주요통상현안' 보고서에서 "중동 지역 정정불안과 원유 추가 생산능력 부족, 정유시설 부족 등의 유가 상승 요인들이 전혀 해소되지 않았다"며 "하반기에도 유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박사는 또 "미국이 올해 하반기에 3.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거나 이라크지역의 테러, 태풍과 같은 돌발사태가 발생해 원유생산에 실질적인 차질이 발생할수 도 있다"며 "이 경우 유가는 60달러를 돌파한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한미간 금리역전에 대해 "미국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주택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연말까지 금리를 4% 수준으로 올릴 전망"이라며 "미국의 금리인상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여 급격한 자본유출이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오히려 한미간 금리역전으로 자본이 완만한 속도로 유출되면 원화 절상압력을 줄이고 부동산 가격 안정 등의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박사는 "우리나라는 아직도 내수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가계와 중소기업의 부채부담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미국의 금리 인상이 지속되더라도 우리나라는 저금리 정책을 유지해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박사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유럽지역의 경기회복 둔화 가능성 등으로 최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하반기에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문제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 달러화 강세가 연말까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이 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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