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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가에 오솔길 전망공원

전자상가에 잔디와 오솔길이 있는 대형 전망공원이 조성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테크노마트는 지상 40여 미터 높이에 1,000여평 규모의 전망공원 을 만들어 서울 광진구 지역주민 등 일반인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새로 들어서는 전망공원은 테크노마트가 지난 98년부터 야외 이벤트 무대로 사용해 왔던 9층 스카이가든을 리모델링하는 것이다. 공원 내부에는 잔디가 깔리고 대형 분수, 오솔길, 소규모 무대, 나무와 조형물 등으로 꾸며지며 `호수의 정원`, `요정의 정원`, `하늘의 정원` 등 5가지 테마 공간이 들어선다. 특히 `요정의 정원`은 요정의 마술을 고객에게 선물한다는 컨셉트로 기획돼, 공원을 찾은 일반인에게 재즈콘서트, 아카펠라 등 다양한 콘서트를 정기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하늘의 정원`에서는 9층 전망공원 전체 경관을 물론 상가 건물 외부 경치와 한강변을 함께 조망할 수 있어 기념사진 촬영장소로 사용될 계획이다. 완공예정일은 테크노마트 6주년 개장 기념일인 오는 4월4일이며 공원 개장을 기념해 대대적인 이벤트와 기획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테크노마트가 위치한 서울 광진구 일대에는 공원이나 문화시설이 부족해 전망공원이 조성되면 지역 주민과 인근 대학교 학생들의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각종 콘서트와 이벤트 무대로 사용했던 1층 야외무대를 좌석 700석 규모의 고품격 음향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박상후 테크노마트 마케팅 부장은 "전자상가는 디지털 가전 제품이 많이 진열돼 차갑고 메마른 느낌을 준다는 지적이 있어 야외 전망공원을 조성하게 됐다"며 "지역 주민과 고객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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