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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1등] 롯데 '월드콘' - 해태 '부라보콘'
입력2001-06-26 00:00:00
수정
2001.06.26 00:00:00
콘시장 양대산맥 양보없는 접전국내 콘 시장의 양대 산맥인 월드콘과 부라보콘. 여기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부라보콘은 지난 70년 첫 선을 보인 이후 31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 최장수 아이스크림으로 한국 기네스에 오르기도 했다.
월드콘도 그 이름만큼이나 폭 넓은 인기를 누리며 부라보콘의 아성을 깨고 콘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롯데제과의 월드콘은 지난 88년 콘시장에 등장한 후 온 국민들이 즐겨먹는 아이스크림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월드콘은 지난해 한해에만 1억개가 넘게 팔렸다. 이는 전국민이 두개 이상씩을 먹은 꼴이며 길이로 환산하면 2만2,500㎞로 경부고속도로를 26회 왕복하는 거리와 맞먹는다.
월드콘이 성공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역시 품질력.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듬뿍 얹혀진 땅콩, 아이스크림을 보호해 주는 고소한 과자, 다 먹고 난 후 디저트로 즐길 수 있는 통초콜릿 등 정통콘으로서 차별화 된 제품구조와 뛰어난 맛이 오늘의 월드콘을 있게 만들었다.
월드콘은 지난 98년 이후 3년 연속 연매출 300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96년부터는 전체 빙과시장 1위자리를 지키고 있다.
해태제과의 부라보콘은 태어난 지 벌써 31년이나 된 국내 최장수 아이스크림이다. 부라보콘이 이렇게 오랫동안 장수제품으로 남아있을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들의 입맛 변화에 따라 새로운 맛을 추구해왔기 때문이다.
지난 2월 바닐라ㆍ딸기ㆍ초코로 이루어진 부라보콘의 품질을 전문점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함과 동시에 새롭게 선보인 부라보콘 피스타치오맛은 초려芟고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부라보콘 피스타치오맛은 소비자 선호도 조사에서 최고급 아이스크림 체인점인 베스킨라빈스의 피스타치오아몬드에 결코 뒤지지 않는 품질임을 확인했으며 이런 제품력을 바탕으로 신세대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해태제과는 인기댄스그룹 g.o.d를 모델로 기용, 부라보콘의 제 2전성기를 이루어낸다는 각오다.
한국인의 입맛을 대변하는 월드콘과 부라보콘. 치열하지만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들의 선전이 지속되기를 기대 해본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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