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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휴가철 의원외교 출국

여야, 휴가철 의원외교 출국여야 의원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외유성」의원외교에 나설 계획이다. 26일 국회와 여야 정당에 의하면 213회 임시국회가 25일로 끝나자 여야의원 50여명이 이달말부터 8월에 걸쳐 각종 의원외교를 위해 해외로 떠날 예정이다. 우선 8월30일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국제의원연맹(IPU)의 국회의장 회의에 이만섭(李萬燮)의장과 부의장 등 의장단을 포함해 4~5명이 참석한다. 사상 처음 열리는 국회의장 회의는 각국 의장들이 대부분 모이는 만큼 반드시 참석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가 한국측 회장을 맡은 한일의원연맹의 간사회의도 8월중 열릴 예정이어서 여야 3당에서 모두 10~20명의 의원들이 일본으로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의원연맹 합동총회 준비 등을 위한 金명예총재의 오는 28일 일본방문에도 민주당 이윤수(李允洙), 한나라당 유흥수(柳興洙), 자민련 이양희(李良熙)의원 등이 동행한다. 이와함께 자민련 김학원(金學元) 의원을 비롯, 의원 인권포럼에서 활동하는 5명의 의원은 8월 9~12일 몽골에서 열리는 인권회의에 참석키로 했다. 국회 4~5개 상임위도 입법자료 수집 명목의 외유에 나선다. 산자위는 민주당 조성준(趙誠俊)의원과 자민련 조희욱(曺喜旭)의원, 한나라당 강인섭(姜仁燮)의원 등 4명이 이달 27일 부터 8월 8일까지 유럽을 방문, 각국 의회 산자위원장들과 접촉하고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현황을 둘러볼 계획이다. 한나라당 원희룡(元喜龍), 오세훈(吳世勳) 의원 등 9명의 여야의원이 미국 국무부초청으로 의원외교에 나서는 등 초청외교 일정도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길기자91ANYCALL@SED.CO.KR 입력시간 2000/07/26 16:5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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