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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비씨카드와 합의한 적 없다"

LG, CJ, 현대, 우리, 농수산 등 홈쇼핑 5개사는 비씨카드가 15일 홈쇼핑업체와 수수료 현실화에 합의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수수료문제를 협의 중인 것은 사실이나 아직 최종 합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비씨카드는 이날 홈쇼핑 5개사와 협의를 통해 가맹점 수수료를 현실화하기로 합의하고 16일부터 인상된 수수료율을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으나 홈쇼핑 5개사는 수수료 인상에 관한 협의는 진행중이나 합의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LG홈쇼핑 관계자는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양측이 한발씩 양보해 적정인상안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그러나 최종합의에 이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홈쇼핑 관계자는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마치 합의한 것처럼 (비씨카드측이) 발표해 난감하다"며 "이마트를 압박하기 위한 언론 플레이가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비씨카드는 지난 8월 초부터 홈쇼핑 5개사에 수수료를 기존 2%대에서 2.3∼2.5%로 인상하겠다고 개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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