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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마곡지구

강서구 마곡지구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의 개발 논의가 가시화되고 있다. 그동안 개발유보로 일관했던 서울시가 개발가능성을 비치고 있는데다 최근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마곡지구 개발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서울시에 제출하면서 개발쪽으로 무게가 기우는 분위기다. ◇어떤 곳인가=마곡지구는 송파구 장지동 일대 장지지구와 함께 서울의 마지막 남은 개발후보지로 꼽히는 곳이다. 강서구 마곡동ㆍ내발산동ㆍ외발산동ㆍ가양동 일대 총 121만평 규모로 여의도 면적(90만평)의 1.5배에 달한다. 서울에서 얼마 남아있지 않은 농지이기도 하다. 현재 생산ㆍ자연녹지 상태다. 마곡지구는 미래 도시계획에 대비해 개발유보지역으로 묶인 이후 끊임없이 개발론과 보존론이 대립하며 논란을 불러일으킨 곳이다. 개발론이 수면위로 떠오른 것은 99년초 서울 강서구가 '마곡지구 개발구상안'을 발표하면서부터다. 이후 개발을 주장하는 강서구와 이를 반대하는 서울시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다 최근 서울시가 이곳에 대한 단계적 개발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어떻게 개발되나=시정개발연구원의 보고서는 마곡지구 일대를 미디어ㆍ패션 등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고건(高建) 서울시장 역시 최근 "상암지구내 디지털미디어시티의 조성면적이 17만평에 불과하다"며 상암지구와 마곡지구를 하나로 잇는 첨단정보통신 벨트 조성 가능성을 밝힌바 있다. 특히 지하철5호선 마곡역 인근 10만여평의 부지는 상업지역 등으로 우선 용도변경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마곡지구가 개발된다 하더라도 단기간의 대규모 개발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마곡지구를 개발유보지역으로 계속 묶어놓아야 한다는 서울시의 방침에는 변함이 없는데다 개발을 하더라도 장기간에 걸친 단계적 개발쪽으로 결론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거래동향=전체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개발론이 거래의 물꼬를 트지는 못하고 있다. 이따금씩 찾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단순한 문의 정도라는게 인근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매물 역시 많지않아 중개업소들도 거래에 비중을 두고있지 않고 있다. 논의 경우 평당 53만~60만원 정도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밭은 이보다 두배 정도 가격이 높아 평당 140만원선에 매물이 나와있다. 가격차가 커 밭보다는 논이 그나마 가끔 거래된다. 밭은 평당 100만원으로 낮춰 내놔도 거래가 성사되지 않지만 논은 53만원 정도면 사는 사람이 있다는 것. 이지역 전원부동산 양동회(梁東會)사장은 "아직 거래가격이 공시지가를 밑도는 경우가 많아 개발계획이 확정되면 추가 가격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두환기자 입력시간 2000/11/19 21:2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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