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겸비한 것으로 평가된다. 동양종금증권은 지난 10월1일, 동양오리온투자증권 흡수 합병으로 예탁자산이 23조원에 달하는 대형 증권사로 재탄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증권ㆍ종금ㆍ투신 등 3개 업종을 모두 갖고 있는 대형사로 전환됐다. 고객예탁자산은 23조원으로 규모면에서 대형사와 맞먹는 수준이며 이익구조 측면에서도 대형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수수료 수입 의존도는 35% 수준에 불과해 60%의 의존도를 보이는 다른 증권사와 확연히 차별된다. 종금영업 부문을 통해 여수신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연간 250억원 규모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실현하고 있다. 어음관리계좌(CMA)는 고객에게 높은 금리를 제공하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채권, 파생상품운용 등 상품운용을 통해 지난 2년 동안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우수한 수익 구조뿐만 아니라 자산 관리 시장에서도 선두권의 경쟁력 확보, 성장성까지 겸비한 종목으로 평가된다. 보험ㆍ증권ㆍ종금ㆍ투신으로 연계된 금융그룹 증권사로서 자산관리 부문에서의 가장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최근 동양종금증권의 주가는 합병 재료로 급등한 측면이 있지만 안정성있는 수익구조와 성장성으로 볼 때 펀더멘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수준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6개월 목표가로 1만2,0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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