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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용등급전망 상향

무디스, 16개월만에 '안정적'으로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11일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용등급 상향은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 만의 일이며 무디스는 현재 한국의 신용등급을 ‘A3’로 부여하고 있다. 무디스는 등급전망을 바꾼 이유에 대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간 대화가 지속돼 북핵 위협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힌 뒤 “6자 회담 등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현재의 협상이 북핵 프로그램 폐기라는 목표를 이룰 가능성이 높아 한반도 분쟁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한반도의 무력충돌 위험은 현재 협상에서 추구하는 약속이 지켜지는 한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그러나 북한이 핵 동결 프로그램을 위한 근본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 의무 조치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6자 회담이 결렬되면 한국의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해 하향 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무디스는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군감축 발표가 한미간 군사적ㆍ정치적 동맹관계의 약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이해한다고 밝혔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은 오는 16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신용등급 평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르면 8월께 이뤄질 피치사의 등급실사에도 낙관적 기대를 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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