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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한국건축문화 大賞] [특선] 남양알로에 에코넷센터

‘알로에 곡선’의 천정 자연미 부각

남양알로에 사옥 에코넷센터는 자연의 산물인 알로에를 다루는 기업의 이미지를 한껏 반영한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 성수동 공장 밀집지역에 자연을 다루는 회사의 건축미가 돋보이는 현대식 건축물이 눈길을 끈다. 건강(건강기능식품)과 미용(화장품)을 파는 남양알로에 사옥 에코넷센터는 자연의 산물인 알로에를 다루는 기업의 이미지를 한껏 반영해 자연을 받아들일 수 있고 최대한 교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건물로 평가 받는다. 생태적(Ecological)ㆍ경제적(Economic) 네트워크(Network)를 의미하는 에코넷센터는 올해 남양알로에의 창립 29년을 맞아 건축된 신사옥. 이곳은 현재 알로에 원료개발 분야는 물론 앞으로 바이오산업의 핵으로 떠오르는 천연식품 연구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산실로 자리잡게 된다. 또 본사 및 연구소가 입주해 미국(텍사스 라이포드농장)-멕시코(탐피코농장)-중국(해남도 하이난 알로콥농장)-러시아(연해주 유니젠농장) 등에서 생산된 남양알로에 천연재료의 연구ㆍ글로벌마케팅 중심 역할을 맡게 된다. 1층 로비는 동서남북 모든 방향의 상황을 알 수 있도록 투명한 유리창으로 설계됐다. 천정은 알로에 곡선을 이용해 디자인됐으며, 로비 중간에는 연구하는 기업의 이미지를 담아 비이커 모양의 화장실이 위치해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쪽에는 널찍한 카페테리아가 있는데, 이는 자유로운 회사 분위기를 반영해 설계된 것으로 회사를 방문하는 손님들과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중간에는 남양알로에 해외농장, 직원들의 다양한 모습 등으로 꾸며 남양알로에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이 있다. 2층에는 교육장과 ‘꿈꾸는 정원’ 등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사방이 유리창으로 돼 있어 남양알로에의 밝은 미래를 상징하고 있다. 특히 건물 뒤편의 근린공원과 연결돼 있는‘꿈꾸는 정원’은 해외법인과 국내 직원들의 소망을 담은 타일과 분수대가 설치되고 알로에와 나무들이 심어져 쉼터로 사용되고 있다. 설계를 맡은 hna온고당건축사무소 유석연 대표는 “당초 이 부지는 북으로 전철 2호선 성수역과 뚝섬역을 오가는 철로가 2단으로 지나가 전철을 타고 오가는 사람들이 건물 들여 다 볼 수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소음과 진동이 사람을 압도할 만큼 설계에 어려운 조건이었다”며“로마시대 주택건축에서 나타나는 중앙 홀인 아트리움 설계 등으로 이 같은 조건을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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