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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미술과의 대화] 산업은행, 전시회, 문화마케팅으로 활용



서울 여의도의 산업은행 본사 1층 로비 ‘아트리움’에서는 최근 이색 미술전시회가 열려 금융중심 도심의 건조함을 수준높은 미술작품으로 순화시키는 이벤트가 열렸다. 지난 10월4일부터 21일까지 이 곳에서 열린 ‘20세기 거장 3인의 판화전’은 산업은행의 첫 번째 미술전시로 피카소ㆍ미로ㆍ샤갈 등의 판화작품 30여점을 선보여 내방 고객들은 물론 여의도 인근에서 근무하는 셀러리맨들의 명소로 부각되기도 했다. 김종배 산업은행 이사는 “미술전시를 금융ㆍ산업 그리고 정치의 중심지인 여의도의 은행 로비로 옮겨 온 이번 전시는 대중들에게 생활 가까이에서 문화를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됐다”며 “본점 아트리움을 여의도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미술전시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은행 로비에서의 열렸던 전시회가 대부분 소품 위주로 소박하게 진행됐던 데 비해 이번 산업은행의 전시는 특별히 제작된 파티션을 이용, 가로 15m, 세로 10m 규모의 특별전시장을 로비에 설치하는 등 상설 전시관을 뛰어넘는 시설을 갖췄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이 같은 산업은행의 미술 전시회 개최는 ‘문화 컨텐츠를 매개로 한 산업은행의 차별적 이미지 창출’과 ‘한국산업은행 건축미의 주축을 이루는 아트리움의 문화적 활용성 제고’라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기획된 것이다. 김 이사는 “이번 산업은행 문화마케팅 차원의 전시회 개최는 대중성 높은 거장 판화전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주제와 대상을 소화하는 여의도의 본격적인 미술문화공간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달 말에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현대적인 산업은행 본사의 건축미와 어울리는 현대미술 전시회를 열어 새롭게 여의도의 문화지평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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