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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국 수출비중 2006년 30% 달할듯"
입력2004-03-25 00:00:00
수정
2004.03.25 00:00:00
손철 기자
국내기업들이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브릭스(BRICs) 4개국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나라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2006년에는 전체 수출의 3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KOTRA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브릭스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은 407억달러로 전년보다 48.5% 늘어났다. 99년 169억달러였던 대 브릭스 수출이 4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 가운데 브릭스 비중이 99년 11.8%, 2001년 14.7%에서 지난해에는 21.0%를 기록했다.
KOTRA는 올해 브릭스에 대한 수출이 작년보다 28% 늘어난 520억달러, 수출비중은 24%를 차지하고 2006년에는 수출 750억달러, 수출비중 30%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브릭스 수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자동차, 전자, 화학 등을 중심으로 국내 대기업들이 현지 내수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홍희 KOTRA 해외조사팀 차장은 “브릭스 시장이 고속 성장하면서 삼성, 현대차, LG 등이 제품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시장개척에 나섰다” 면서 “다만 대기업에 치우쳐 있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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