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모하메드 엘바라데이(63ㆍ사진) IAEA 사무총장이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공동 선정됐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핵에너지가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막고 평화적 목적을 위해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한 공로를 인정해 IAEA와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에게 2005년도 노벨평화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최근 악화되고 있는 핵 문제를 광범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의해 풀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평화상 선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집트 외교관 출신으로 1997년 국제연합(UN) 산하의 IAEA 수장으로 처음 선출된 이후 2003년과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사무총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한과 이란의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IAEA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1958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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