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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공기 더 나빠졌다

작년 미세먼지 농도등 전년보다 높아져


지난해 수도권의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이 증가하면서 대기질이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전국 56개 도시의 지난 2003년 대기오염도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가 전년에 비해 6% 높아졌다고 29일 밝혔다. 호흡기계 질병을 악화시키고 폐 기능저하를 초래하는 대표적인 대기오염 지표인 미세먼지는 황사발생기간을 제외할 경우 서울ㆍ인천ㆍ경기 지역에서 모두 증가했다. 황사기간을 제외한 서울의 2002년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65㎍/㎥에서 2003년 69㎍/㎥로 늘었으며 같은 기간 인천은 52㎍/㎥에서 60㎍/㎥로, 경기 5개 도시도 65㎍/㎥에서 67㎍/㎥로 상승했다. 자동차 배출가스에서 주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NO₂)도 수도권과 대구에서 전년에 비해 늘어났다. 서울ㆍ인천ㆍ경기ㆍ대구 지역의 NO₂ 농도는 전년에 비해 각각 0.002~0.004ppm 증가했다. 그러나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오존(O₃)은 98년 이후 매년 일정 농도를 유지했으며 아황산가스(SO₂)와 일산화탄소(CO)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납ㆍ카드뮴ㆍ크롬ㆍ구리ㆍ망간 등 대기 중 중금속도 인천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수도권 물류가 집중돼 화물차량 운행이 많은 인천의 경우 카드뮴 평균농도가 3년 연속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을 넘어섰으며 납ㆍ크롬ㆍ구리 농도도 전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현 대기정책과장은 “공단지역에 대한 규제강화로 전국적으로 대기오염은 줄어들고 있다”면서도 “경유자동차 보급과 차량운행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수도권 대기질은 여전히 선진국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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