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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광동제약, 발매 4년만에 2억병 팔
입력2004-04-29 00:00:00
수정
2004.04.29 00:00:00
홍준석 기자
광동제약의 ‘비타500’은 마시는 비타민시장에서 ‘간판’이나 다름없다.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판매 신장률도 폭발적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 1월 발매 이후 현재까지 판매된 수량은 2억병을 훌쩍 넘어선다.
국민 1인당 2병 반을 마신 셈이다. 기업의 특정제품이 이처럼 단기간에 2억병 판매기록을 세운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 가히 제2의 박카스 신화라불릴 만 하다.
이 제품의 인기 비결은 우선 특유의 맛과 향에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레몬20개, 오렌지15개, 사과60개, 귤 15개 분량 등 인체에 필수적인 비타민C가 함유돼 있고, 카페인이 없다는 점이 소비자 욕구에 부응했다는 것 . 특히 정제와 과립제로 일관하던 비타민C에서 마시는 비타민C 제품으로 발상의 전환을 꾀했다는 점도 주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이천수 상무는 “비타500은 국내 최초의 마시는 비타민제인데다 고유의 맛과 향이 소비자의 입맛에 적중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
이 때문에 출시 초기 젊은층에 한정돼 있던 인기는 현재 남녀노소 전 연령 층으로 확대됐다. 최근엔 애연가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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