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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역배우들 노조설립

연예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역 배우(엑스트라)들이 중심이 된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한국노총은 지난달 29일 한국문화예술인노조 배우연합지부(지부장 최성웅)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예능인 권익 보호 활동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배우연합지부에는 드라마, 연극, 영화 등에 출연하는 단역 배우를 중심으로 400여명이 가입했으며 이들은 각종 연예인 에이전트사와 작품당 또는 일정기간 계약을 맺고 활동하는 비정규직이 대부분이다. 배우연합지부는 그동안 친목단체로 운영돼 오던 한국배우협회가 중심이 돼 결성됐으며 앞으로 예능인 권익 보호와 방송ㆍ영화사의 잘못된 관행과 풍토를 바로잡는 활동을 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 3월 결성된 문화예술인노조(위원장 정대홍)는 배우, 가수, 무용, 국악, 연주자 등 6개분과 2,500여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배우연합지부에 이어 이달 중순께 모델지부도 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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