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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소독용 생석회 화제 가능성 높아

생석회(CACO3)가 수분과 접하면 섭씨 200~300도 열을 내구제역을 소독하기 위해 축사에 사용하는 생석회가 화재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사용에 주의가 요구된다. 경남 거창소방서는 지난 15일 오후 위천면 강천리 민동마을 진영범(73)씨와 강천리 마향마을 최연내(여·80)씨 축사 등 2곳의 화재원인을 조사한 결과 생석회로 인한 발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소방서는 이들 축사에 전기나 난방시설, 방화흔적이 없으며 이날 오전 진씨와 최씨가 최근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 소독을 위해 축사에 생석회를 뿌린 사실을 확인하고 화공약품 전문가들과 이 부분에 대한 집중조사를 벌였다. 생석회(CACO3)는 수분과 접하면 끓으면서 섭씨 200~300도의 높은 열을 내는데 이날 뿌린 생석회가 축사내 짚 등 가연성 물질을 가열하면서 화재로 이어졌다는 것이 화공약품 전문가들과 소방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농촌진흥청은 유인물을 통해 생석회로 축사나 도로 등을 소독할 경우 ㎡당 200~300G을 사용토록 하고 있으나 양축농가들이 이같은 사용법을 제대로 모르고 있어 생석회 과다사용으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생석회 포장지에 수분과 접촉하면 발열, 발화 우려가 있어 운송이나 저장때 주의하라는 경고문이 있는데도 농가들이 이같은 내용을 몰라 과다사용한 것 같다』 며 『전체 농가에 생석회 사용법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2000/04/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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