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3·4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 2009년 1·4분기(6.2%) 이후 6년반 만에 처음으로 7%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9일 올해 3·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7조3,595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의 7.0%보다 소폭 하락했고 중국 당국도 "경제운용이 여전히 합리적인 구간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애써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이나 전문가들은 중국의 올해 목표인 7% 성장에 비상이 걸렸다고 평가하고 있다.
중국의 3·4분기 성장은 세계 경제의 성장회복세가 더딘데다 하방압력이 커지면서 이와 맞물려 중국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시켜줬다. 산업별로도 중국 정부의 산업구조 개편으로 3차서비스산업(8.4%)이 성장을 주도했으나 1차·2차산업의 증가율은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조금 둔화되는 양상이었다. 한국 경제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연관이 큰 누적 수출액 역시 상반기 소폭 증가(0.9%)에서 1.8% 감소로 급반전했다. 특히 8월 중국 정부가 달러·위안화 환율을 두 차례에 걸쳐 4.66%나 평가절하한 효과를 감안하면 더욱 우려스러운 결과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경기부양책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중국이 7%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4·4분기 내에 추가 양적완화와 유동성 공급 확대 등 적극적인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중국 상품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국 당국이 내년 말까지 최소한 10% 정도의 위안화 평가절하를 추가 단행할 것으로까지 예상되고 있다. 오는 26∼29일 열리는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전체회의에서 보고될 제13차 5개년경제계획안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중국 당국이 민감한 경제 관련 통계들을 주의 깊게 관리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경제 실상은 발표 이상으로 악화해 있을 수도 있다. 우리 정책 담당자들도 이 같은 현실을 받아들여 중국발 리스크가 구체화하기 전 중국 경제에 편향된 우리 경제구조를 서둘러 재편해야 한다.
중국의 3·4분기 성장은 세계 경제의 성장회복세가 더딘데다 하방압력이 커지면서 이와 맞물려 중국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시켜줬다. 산업별로도 중국 정부의 산업구조 개편으로 3차서비스산업(8.4%)이 성장을 주도했으나 1차·2차산업의 증가율은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조금 둔화되는 양상이었다. 한국 경제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연관이 큰 누적 수출액 역시 상반기 소폭 증가(0.9%)에서 1.8% 감소로 급반전했다. 특히 8월 중국 정부가 달러·위안화 환율을 두 차례에 걸쳐 4.66%나 평가절하한 효과를 감안하면 더욱 우려스러운 결과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경기부양책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중국이 7%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4·4분기 내에 추가 양적완화와 유동성 공급 확대 등 적극적인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중국 상품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국 당국이 내년 말까지 최소한 10% 정도의 위안화 평가절하를 추가 단행할 것으로까지 예상되고 있다. 오는 26∼29일 열리는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전체회의에서 보고될 제13차 5개년경제계획안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중국 당국이 민감한 경제 관련 통계들을 주의 깊게 관리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경제 실상은 발표 이상으로 악화해 있을 수도 있다. 우리 정책 담당자들도 이 같은 현실을 받아들여 중국발 리스크가 구체화하기 전 중국 경제에 편향된 우리 경제구조를 서둘러 재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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