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아이폰6S 상륙 눈앞·V10 가격파괴·루나 열풍… 스마트폰 도미노 가격인하

삼성·LG 이달중 5~8% 내릴 듯 프리미엄급 성능에 합리적 가격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국산 스마트폰들의 도미노식 출고가격 인하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애플 '아이폰6S'의 국내 상륙 임박, LG전자의 프리미엄폰 'V10' 가격파괴, SK텔레콤 중저가폰 '루나' 돌풍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시나리오로 풀이된다.

4일 전자 및 이통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기존에 출시했던 스마트폰중 일부 기종 출고가가 경쟁사 신제품 국내 출시를 앞두고 대략 5~8% 정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시기를 놓고선 각 사별로 서로 동향을 살피고 있지만 이달 중순 무렵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스마트폰의 출고가격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진적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다"며 "(제조사 입장에선) 판매 마진이 다소 줄더라도 추세에 맞춰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통업계 관계자 역시 "아이폰 S6가 국내에 선보이기 국내 제조사들이 기존 출시제품들의 재고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가격을 인하하려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물론 재고품의 출고가 하락이 새삼스런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번 출고가 인하 움직임이 주목되는 것은 시장 수요의 변화 조짐 탓이다. 과거에는 주로 신제품이 출시되거나 부품값이 낮아지는 것과 같은 '공급자 측면'의 요인이 가격을 끌어내리는 요인이었던 반면 올해에는 합리적인 가격을 추종하는 소비흐름을 비롯한 '수요자 측면'의 요인이 보다 부각 되고 있는 것이다. 루나폰의 인기가 그 대표적 사례다. 지난달초 출시한 이 제품은 하루에 많게는 3,000여대, 일반적으로는 2,000여대씩 팔려나가 재고가 모자랄 지경이다.

성능뿐 아니라 합리적 가격을 요구하는 수요가 하나의 큰 흐름을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LG전자가 신형 프리미엄폰인 V10의 출고가를 예상보다 낮은 70만원대로 잡은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되고 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