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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상역, 아이티에서 대규모 의료봉사활동

지난 2012년 이후 올해로 세 번째 대규모 의료봉사단 파견...8개 진료과목을 통해 지역 주민 3,300여 명에게 의료서비스 제공

글로벌 의류수출기업 세아상역이 아이티에서 전문 의료진들과 함께 의료 봉사 활동을 펼쳤다

세아상역은 지난 3일부터 약 1주일 간 아이티 북부 카라콜(Caracol) 지역에 위치한 세아학교(S&H School)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대지진 이후 아이티를 위한 국가재건사업에 참여해온 세아상역은 지난 2012년 생산기지를 현지에 가동한 이후 올해로 세번째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양산부산대병원, 미국 조지워싱턴(GWU) 간호대학에서 24명의 전문 의료진들이 함께했다. 세아상역은 이번 활동을 통해 3,300명 이상 현지 주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누적 환자 수는 1만명이 넘는다.

지난 2011년부터 아이티 정부, 미국 국무부, 미주 개발은행(IDB)와 함께 아이티 재건사업에 함께한 세아상역은 북부 카라콜 지방에 전력, 항만, 도로, 주택 등 각종 주거 인프라를 갖춘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당초 재건사업에 함께했으나 현지 인프라의 부족으로 물러난 타 글로벌 기업들과 달리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현재 약 1만여 명의 현지인들을 고용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내는 등 현지 진출기업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평소 의료 혜택을 받지 못했던 주민들은 ‘세아학교’로 모여들었으며, 세아상역에서는 전용버스를 이용해 진료 희망자들을 수송했다. 현지 대통령 선거가 열리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당초 예상치를 뛰어넘는 3,300명 이상의 환자들이 방문해 진료와 시술, 투약 등을 받았다. 김웅기 세아상역 회장은 “대지진 이후 재건사업에 함께하며 아이티의 지속적인 안녕과 번영의 키워드는 ‘건강’이라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활동과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지원을 통해 아이티에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세아상역은 의료봉사 이외에도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세아 재단’을 설립하는 등 한 차원 높은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무역을 통한 원조’의 국제적인 모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아이티 내에서 최고 수준의 교육과 유기농 급식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세아학교(S&H School)’는 대학 전까지의 모든 과정 지원을 목표로 추가 증축을 진행하고 있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지난 6일(현지시각) 아이티 북부 카라콜에 자리한 세아학교에서 세아상역과 함께 한 의료봉사단이 아이티 어린이를 치료하고 있다. /사진제공=세아상역



세아상역 아이티 의료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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