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3일 보고서에서 “KB손해보험이 3·4분기에 17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며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결과”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정준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B손해보험의 미국지점에서 일반보험 추가적립으로 인해 9월에만 620억원의 손실을 냈다”며 “평소 규모를 크게 뛰어넘은 탓에 전체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짚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이번에 대규모로 준비금을 적립한 만큼 앞으로 추가적인 손실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4·4분기에는 정상적인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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